열탄불고기 - 새마을식당

제목 수정했습니다. 연탄이 아니라 열탄불고기군요. (기억을 더듬어 보니 연탄이 아니고 숯불이었;;;;퍽~!!!!)



늘 그렇지만 아는 분은 잘 알고 모르시는 분은 통 모르시는 식당이다. 일단 약도부터

(클릭하시면 큰 그림이 나오지 않음)

논현역 2번출구로 나와서 걸어다가 제일은행으로 골목으로 들어가 첫 골목 왼쪽에 보면 '새마을식당' 간판이 보인다. 간간히 새마을운동가도 흘러나오니 쉽게 찾을 수 있다. 강남역에서 갈 경우 7번 출구(시티극장방향)에서 나와 교보생명 사거리를 건너 조금만 걸어가면 된다.

낮에는 찌게, 밤에는 돼지고기와 소주한잔 찾는 손님들이 많다. 논현시장 식당들이 일요일엔 문닫는 곳이 많은데 이 곳은 늘 문을 연다. 주차장은 대충... 일요일엔 단속이 없는 듯 하지만 그래도 안심은 금물. (뒷편에 2대 정도 주차할 공간은 있다. 본인은 운좋게 주차)

고기메뉴들. 주방유리벽에 시원스레 잘 보인다. 이렇게 주방에서 고기를 써는 모습을 손님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차돌박이는 쇠고기로 15,000원, 소금구이와 열탄불고기는 7,000원, 돼지껍질은 5,000원이다.
고기 중에선 열탄불고기가 가장 인기. 당장 주문... 운전을 해야 하니 술은 당연히 NO. 같이 온 사람들 마시는 거나 구경하는 수 밖에. ㅜㅜ

기본 반찬들. 뭐, 다른 곳이랑 비슷비슷하다. 양파와 양배추가 나오는 것이 특색이라면 특색. 파무침을 보고 있으면 왠지 골뱅이라도 들어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물론 들어있지 않다.)

드뎌 열탄불고기 등장. 얇게 저민 돼지고기에 고추장양념을 해서 양푼에 담겨온다. 같이 찍을려고 했는데 직원분이 어찌나 빨리 불판에 올리시던지. 끙...
고기와 양념의 색상이 절묘하다.

집게로 휙휙 저으면서 익혀 먹으면 된다. 사진의 경우엔 조금 덜 익은 상태고 조금만 지나면 부드럽고 바삭하게 익혀진다. 워낙 빨리 먹히는지라 다 익은 사진은 없다. 나두 먹어야 하니.
익기 시작하면 불판이 금방 검게 되는데 그때그때 불판을 바꿔달라고 하면 된다. 직원분들이 인상쓰거나 하는 일이 없으니(때론 미리 와서 바꿔주기도) 부끄러워하지 말고 바꾸자.
맛은 꽤 좋은 편이지만 양념이 조금 강하다. 맵고 짜고... 술도 술이지만 공기밥이 절로 생각난다. 그러면 시켜야지, 뭐.

공기밥과 같이 나오는 된장찌게. 찌게로도 유명한 집이니 의심할 필요도 없겠지만 이 녀석도 좀 짜다. 작고 납작한 양은냄비에 나오는 이 녀석만으로도 소주 2병은 마실 수 있을 것 같다. 전체적으로 양념을 조금 싱겁게 하면 맨날맨날 찾을텐데 아쉽다.
그리고 깜빡 했는데 찌게 뒤로 보이는 미역국(기본으로 나온다.)이 참 맛있다. 정말 이 곳에선 술보단 밥이 더 생각난다.

입가심으로 먹은 돼지껍질. 커헉.. 보통 간장양념인데 여긴 껍질조차도 고추장 양념이다. 다 익고 나면 괜찮긴 하지만 역시 조금 맵고 짜다. 으으... 아까부터 계속 얘기하지만 정말 여기 양념만 어떻게 해주면 안될까나? 내가 싱겁게 먹고 다니는 건지.
맛은... 연탄불고기 포스엔 조금 못미친다. 그래도 가격이 저렴하니까(1인분에 저렇게 석 장 나온다.)

이외에도 돼지찌게, 차돌박이찌게 강추한다. 특히 돼지찌게 때문에 이 식당을 찾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로 유명한 메뉴. 저녁때라면 고기를 먹고 시켜먹으면 적당. 단점이라면 식사 후 고기냄새가 심하게 옷에 스며든다. 비싼 옷은 입고 가지 말자. (그래서인지 현관에 페브리즈가 대롱대롱 달려있다. 옷에 쉭쉭~~)

삼겹살, 돼지갈비에 질린 분들이라면 한번쯤 찾아가도 좋을 듯 싶다.

Olympus E-300 Zuiko Digital 14-54mm F2.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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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게 먹었더니 생각나는 맥주생각... 이 났지만 피쳐컵에 반 잔만 홀짝홀짝. 흐흑.

비어할레의 양파, 오징어튀김. 덴당... 예전의 포스는 다 어디로 간거냐. ㅠㅠ 정말 대 실망. 그냥 을지로 오비호프나 가야지, 원.
참고로 일요일에 비어할레에 가면 텅텅 비어있다. 단체모임 갖기에 딱 좋다. 금요일은 비추.

by 海月 | 2007/04/10 13:40 | 결국 뱃속으로... | 트랙백 | 덧글(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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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토끼 at 2007/04/10 13:49
연탄불고기 정말 특이하네요.
연탄에 궈먹음 진짜 맛있겠어요!!!!!!!!!!!!
제가 강남권을 떠나와서 너무 아쉽네요...;;
Commented by 海月 at 2007/04/10 13:53
토끼 // 켁... 수정하는 중에 리플을... ㅎㅎㅎ 열탄입니다. 아무튼 반대로 저는 토끼님 목동권역 음식점들 보면 침만 꿀꺽.
Commented by diet7up at 2007/04/10 15:44
그 골목에 맛있는 집이 정말 많죠! 우연찮게 근처에 몇달 살았던 적이 있는데, 쌈밥집, 우삼겹집, 그리고 이름은 기억안나는, 간판글씨가 궁서체였던, 군만두가 맛있었던 분식집, 그리고 한신포차.. 음 다들 다시 가보고 싶네요. 새마을 식당도 한번 가본적이 있는데, 들어갈 때부터 70년대 새마을 노래도 들리고 은근히 분위기 있어 좋았습니다. 열탄불고기도 맛있었구요..^^
Commented by 토끼 at 2007/04/10 16:00
열탄...-ㅁ-;;;
어쩐지 연탄인데 왜 불판이 저럴까..했어요. ㅎㅎㅎ
Commented by 모범답안 at 2007/04/10 19:26
해월님 블로그엔 여전히 무시무시한 음식사진이 가득하군요
[배고파 죽겠어요]ㄷㄷㄷ
Commented by 희나리 at 2007/04/11 11:48
그 동그란 탄을 열탄이라고 하나요?
Commented by ZOON at 2007/04/11 13:47
ㅡㅡ;; 어차피 서울권은 그림의 떡.
그래도 서울 갈 일 생기면 리스트 작성해 놨다가 가보고 싶어지네요^^
Commented by 海月 at 2007/04/11 16:46
diet7up // 말씀하신 곳이 대충 어딘지 알 것 같아요. ^^

토끼 // 그러게 말입니다. -ㅁ-;;;;

모범답안 // 요즘은 뜸하게 올리는 터라 안심하셔도;;; ㅎㅎㅎ

희나리 // 저도 정확히는 모르겠어요. ^^

ZOON // 다른 분들 블로그 보니 저는 비교도 안되더라구요. 저도 가끔 다른 분들의 글 참고 하기도 합니다. ^^
Commented by 나쯔 at 2007/04/11 17:26
조만간에 저곳도 정복을 하리라~
Commented by 정일 at 2007/04/11 18:15
입 안에 침이 좌르르르르.....
언제 책 한권 내셔도 되겠어요.. "서울의 맛집"...^^
Commented by 국진-_- at 2007/04/11 22:11
아..정말 금요일 맥주집은..비명을 질러야 목소리가 들리는...ㅡ.ㅡ
Commented by 海月 at 2007/04/12 16:28
나쯔 // 정복을 정력으로 읽었다.

정일 // 다른 분들이 워낙 뛰어나셔서 저 정도쯤은;;;; ^^

국진-_-// 그래서 사람들이 없는 곳으로 주로 찾아다닙니다. ㅎㅎ
Commented by 혜원 at 2008/01/07 15:58
근데 서비스가 영......- - ;

최근에 가봤는데
사장이 욕심이 많은지, 그많은시간에도
서빙을 3명밖에 안쓰는거 같더라구요

완전 고기 다 탈때까지 판갈아주지도않고 - -;
국수 시켰는데 먹고있는 판위에 고기가 그대로있는데도 그위에 국수를 올려놓고가질않나 - -;

비추천합니다..;
Commented by 海月 at 2008/01/08 00:24
혜원 // 얼마전 부모님과도 갔다왔는데 무척 만족해 하셨었는데;;; 서비스운이 없으셨군요. -ㅁ-;;; 특히 저희 아버지께선 너무 좋아라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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