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곱창

서울교대 앞에 있는 곱창집. 가장 유명한 건 역시 '거북곱창'집이겠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 기다리기 싫어 그냥 그 옆에 있는 '교대곱창'집도 많이 애용한다. 사실 거북곱창집이 몇 년전 가게 인테리어를 조금 바꾼 이후론 좀 덜 가게 되는 것 같다. 그냥 예전 분위기가 더 좋았는데..

위치는 교대역 14번 출구에서 쭉쭉쭉~ 걸어가면 된다. 뒷편 골목에도 먹을 곳은 많으니 2차든 3차든 먹고 마시면 된다.

찾아간 날은 금요일, 약속시간은 7시 30분. 역시 예상대로 거북곱창집은 이미 예약표를 나눠주고 있었다. 생각할 것도 없이 바로 교대곱창으로 고고씽~!! 이 곳도 1층은 꽉 차있지만 2층엔 꽤 여유가 있었다. 2층만으로 볼 때 교대곱창 집에 훨씬 낫다. 테이블 간격도 훨씬 넓고.

곱창과 대창을 섞어 주문해 봤다. (아마도... 술을 좀 많이 마셔 막판에 필름이 좀 끊겼다. -ㅁ-;;;)

 

꾸물꾸물.. 역시 날 걸로는 좀 징그러워 보인다. ^^ 반찬은 곱창집마다 비슷한 것 같아 생략한다. 생간과 천엽을 서비스로 주는 것도 그렇고. 예전엔 간도 잘 먹었는데 요즘엔 못먹겠다. 입맛이 바뀐건가? 천엽은 오둑오둑 잘 씹어 먹는데;;;;
조금 탄다고 미리 뒤집을 필요는 없다. 금방금방 와서 곱창을 잘 뒤집어주고 잘라준다. 서비스는 괜찮은 편이다.


곱창하면 빠지지 않는 소주 불쇼~!!!! 시각적인 효과도 좋지만 고기의 잡내를 없애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사실 어느정도 유명한 집이라면 특별히 잡내 걱정은 접어둬도 된다.


어째 곱이 다 빠진 것 같은... 거북곱창이고 교대곱창이고 가끔 이렇게 곱이 부실한 곱창을 발견하게 된다. 명성에 걸맞게 좀 신경써서 손실해줬음 한다. 가격으로만 따지면 소곱창은 고급요리가 아닌가?


입맛에 따라 양념장에 찍어먹으면 된다. 소주는 당연히 술술술~~ 잘 넘어가고... 캬~!!!!


곱창을 다 먹고 나면 볶음밥을 먹는 것이 인지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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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좀 비싸다는거. 내가 곱창 마니아가 아니라서 너무 다행이다. 6명이서 소주를 포함해서 9만 3천원 나왔다. 덜덜덜덜.
다음번엔 큰 가게 옆에 있는 자그마한 '자매곱창'집이나 한 번 가봐야겠다. 거기 곱창도 맛있다고 하더라.


Olympus E-300 Zuiko Digital 14-54mm F2.8-3.5

by 海月 | 2007/05/02 13:55 | 결국 뱃속으로... | 트랙백 | 덧글(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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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모범답안 at 2007/05/02 14:02
저는 충무로의 서대문곱창[의외로 꽤 소문난 집인듯..]에서 엄청나게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군요.
곱창 사진 보니 그 날의 그 맛이 떠올라서 하악하악~[해월님은 미식쟁이!]
Commented by ZOON at 2007/05/02 14:07
곱창...은 먹어본적이 없어서...

불쇼를 볼겸 가봐야 할듯 싶네요^^
Commented by 토끼 at 2007/05/02 14:07
저도 거북곱창까지 한번 찾아가서 먹어본적 있는데 가격대비 양이..정말 후덜덜;;;
그나저나 역시 해월님 사진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번 가고싶게 만듭니다. :)
Commented by Glen at 2007/05/02 16:31
9만원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Commented by 달고미 at 2007/05/02 21:22
눈먼돈 생겼다고 제가 쏜다고 언니 불러서(술도 못해서 시키지도 않고요)
둘이 먹고 6만원 정도 나와서 좌절 했던 기억이...=ㅅ=;;;

그런데 거북곱창을 더 더 지나서 대각선 방향에 자리잡고
있는 작은 곱창집이(이름을 까먹었어요..ㅡㅡ;) 더 원조라는 설이 있던데...
뭐 진실은 멀더만이 알고 있겠죠?(먼산....)
Commented by 海月 at 2007/05/03 09:57
모범답안 // 저도 처음 먹었던 곳은 서대문에 있었던 곱창집이었어요. 엄청 유명해서 일본사람들도 많이 오곤 했었는데 좀 멀어서 그냥 교대쪽에 정착하게 되버렸네요. ^^

ZOON // 소주와 찰떡궁합입니다. 어제도 먹었다는;;;; -ㅁ-;;;;;

토끼 // 네, 가격이 정말 덜덜더러.....

Glen // ㄷㄷㄷㄷ

달고미 // 그쪽 근처에 곱창집은 다 가봤는데 다 괜찮더라구요. ^^
Commented by 국진-_- at 2007/05/03 18:48
저도 저기는 몇번 가 봤어요..^^;
거북곱창을 더더 지나서 대각선 방향에 자리잡고 있는 작은 곱창집이..
거북곱창집 주인하고 친척관계인 사람이 하는 집이라고 들은거 같은데..^^;
뭐 잘 모르겠지만요..*
Commented by 정일 at 2007/05/04 00:57
역시 님은 음식전문가 같습니다..^^ 소곱창, 저도 좋아하는데
분당에는 마땅히 갈 데가 없네요.ㅠ.ㅠ
Commented by G-Crusader at 2007/05/04 01:03
세계적으로 동물의 내장을 먹는 종족은 몇 안된다고 하더군요...

아프리카와 아시아 몇나라 라더군요.ㅎ
Commented by 海月 at 2007/05/04 08:47
국진-_- // 맛있으면 장땡인 겁니다. 사실 원조라고 해서 다 맛있는 건 아니죠. ㅎㅎㅎ

정일 // 저도 좋아하지만 너무 비싸서리..ㅠㅠ

G-Crusader // 확실히 몽골이나 우리나라는 많이 먹는 것 같구요. 일본은 경우 곱창을 비롯해 육류문화 대부분이 우리나라에서 건너간 거죠. 일부 외국인들도 상당히 좋아하는 것 같던데 다른 곳에서 먹고 자국에 가서 많이 알리더군요. ^^
Commented at 2007/05/08 02:50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뽑기 at 2007/07/06 17:12
논현곱창.....강추..... 한우곱창에 곱이 꽉차서 끝내주더군요...^^
Commented by 흠... at 2007/08/04 10:24
얼마전에 갔는데 좀 그렇더군요..
어느정도 꾸준해야할건데..
곱도없고 서비스도 영 엉망이고..
손님도 그닥 많지않던데.. 11시쯤이었음..
실망만하고 돌아왔습니다. 차라리 거북곱창이나 아니면 교대곱창바로옆에 있는곳 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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